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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식업계 떠오르는 트렌드, 로코노미 (1)👀
- 로코노미를 활용한 매출 상승 전략 (2)
- 로코노미를 활용한 브랜딩 강화 전략 (3)
최근 외식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로코노미(Loconomy)’입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로코노미의 개념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서 어떻게 로코노미 전략을 활용해 가맹점을 확장했는지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맥도날드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부터 우리나라의 소규모 프랜차이즈까지 로코노미를 통해 어떻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로코노미란?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를 결합한 용어로,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바탕으로 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소비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이는 단순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지역의 문화, 역사, 사회적 특성을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소비자와 지역 사회 간의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외식업계에서 로코노미는 지역 농산물의 단순 사용을 넘어서, 해당 지역의 전통 요리와 특색을 반영한 메뉴 개발, 그리고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경제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 로코노미의 급부상과 그 이유
로코노미가 급부상하게 된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촉매제는 팬데믹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이동이 제한되면서 소비자들은 거주 지역 내에서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를 찾게 되었고, 이는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자신이 속한 지역을 재발견하고 그 지역의 특성을 즐기려는 심리적 변화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로코노미의 성장은 팬데믹 동안 급격히 발전한 비대면 서비스와 배달 산업의 성장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자신의 거주지를 벗어나지 않고도 다른 지역의 특산물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로코노미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한 지역 간 연결성을 통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몇 년간 지역 시장에서의 소비 증가도 로코노미의 부상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지역 브랜드의 성장과 소비자들의 지역적 연결성 강화로 인해, 로컬 마케팅 전략과 지역 사회 기반의 사업 모델이 창업 분야에서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3. 시장이 바라보는 로코노미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00명 중 81.6%가 로코노미 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은 지역 특색이 반영된 상품이 제공하는 이색적인 경험(49.6%)과 특별한 가치(39.2%)를 주요 구매 이유로 꼽았습니다. 또한, 로컬 컨셉숍을 방문하는 이용자 수가 2019년 대비 2021년에 3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로코노미를 단순한 경제 활동 이상의 차별화된 경험과 의미를 추구하는 방식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4. 로코노미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전망
로코노미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외식업계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트렌드는 지속 가능한 외식업 운영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전략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로코노미는 더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며 외식업계 전반에 걸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외식업체들은 로코노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 화에서는 맥도날드 코리아의 ‘한국의 맛(Taste of Korea)’ 캠페인과 더불어, 소규모 브랜드들이 로코노미를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